관세 직무는 파생적인 수요입니다. 상품의 수출입이 먼저 일어나야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직무로 볼 수 있지요. 관세와 관련된 자격증은 관세사, 보세사 등 관세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자격증뿐 아니라 무역과 관련된 자격증도 포함될 것입니다. 이번 기사로는 관세 직무와 연관이 있는 자격증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세사
자격증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관세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전문직종에다가 1,2차로 나뉜 시험은 1차 합격 역시 드물 만큼 어려워 오늘 소개할 자격증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학사, 석사에서 국제통상학이나 세무학을 전공했어도 합격하기 어려운 자격증 중 하나라고 합니다.
보통은 준비기간을 2~3년 정도로 잡는 편이며, 2016년 기준 합격률은 1차 35%, 2차 6.8%입니다. (총 3,598명 응시, 90명 최종합격)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합격률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구분 | 교시 | 시험과목 | 문항수 | 시험시간 | 시험방법 |
제1차시험 | 1 | 1. 관세법개론(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2. 무역영어 | 과목 당 | 80분 | 객관식 |
2 | 3. 내국소비세법 4. 회계학(회계원리, 회계이론에 한함) | 과목 당 | 80분 | ||
제2차시험 | 1 | 1. 관세법(관세평가 제외,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포함) | 과목 당 | 80분 | 논술형 |
2 | 2. 관세율표 및 상품학 | 80분 | |||
3 | 3. 관세평가 | 80분 | |||
4 | 4. 무역실무(대외무역법 및 외국환거래법 포함) | 80분 |
응시과목은 1차 관세법개론, 무역 영어, 내국 소비세법, 회계학 이고 2차 시험은 관세법,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로 이루어집니다. 여타 시험과 같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한과목이라고 40점 미만이 되면 과락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됩니다.
1차 시험은 5지선다 객관식으로 이루어졌고, 2차 시험은 논술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은 연 1회(1차, 2차 각 1회)를 치를 수 있으며, 응시료는 20,000원입니다.
관세사는 다양한 일을 하는 편인데, 관세사의 수행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번, 세율의 분류, 과세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2) 관세법에 의한 이의신청, 심사청구 및 심판청구의 대리
3) 수출입 신고서, 반송 신고서 작성
4) 관세에 관한 상담 및 자문
5) 세관의 조사 또는 처분 등과 관련된 하주를 위한 의견 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 후 취업 방향은 관세 법인에 취업 혹은 개설하기도 하고, 무역 전문 회사에 자문으로 채용되기도 합니다.
관세사 시험 체험기 ☞ http://ecustoms.tistory.com/4775
관세사 시험관련 자세히 ☞ http://www.q-net.or.kr/man001.do?id=&gId=24&gSite=L
♣ 보세사
보세사는 보세창고를 운영하고 보세화물을 관리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관공무원의 업무중 일부를 위탁받아 처리하며 지정보세구역의 화물관리인이나 특허보세구역의 운영인이 자신의 보세구역을 세관에서 자율관리보세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직업입니다.
보세사 자격시험은 연 1회시행되며, 합격률은 2016년 기준 16.8% 입니다.
보세사의 시험과목은 수출입통관절차, 보세구역관리, 보세화물관리, 자율관리 및 관세벌칙, 수출입안전관리 5과목으로 이루어지며 합격 기준은 평균 60점 이상에 40점 이하의 과락 과목이 없어야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보세사의 주요업무는
1) 보세화물 및 내국물품을 반입 또는 반출 할 때 보세구역에 장치된 물품을 관리 또는 취급할 때 입회 및 확인을 하는 작업
2) 보세구역출입문의 개폐 및 열쇠관리와 보세구역의 출입자 관리에 대한 감독
3) 견품을 반출, 회수하며 보수작업과 화주의 수입 신고전 장치 물품 확인 시 컨테이너 내장화물의 반출입시, 환적화물 컨테이너 적출입시 입회, 감독
4) 내국물품 반 출입 관리대장, 보수작업관리대장, T/S의 반 출입 관리대장 등 각종 비치대장을 작성하고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보세사 시험관련 자세히 ☞ http://www.kcla.kr/web/inc/main.asp
♣ 원산지 관리사
원산지 관리사는 원산지인증 수출자 제도상 원산지 관리 전담자로, 원산지 충족여부확인, 관리,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을 말합니다.
원산지 관리사의 시험횟수는 연 3회로 이루어지며 공부해야 할 과목은FTA협정 및 법령, 품목분류실무, 원산지결정기준, 수출입통관실무 4과목으로 이루어지고, 합격률은 평균 30%입니다.
합격 기준은 평균 60점을 넘으면서 40점 이하(과락)이 없어야 합니다.
원산지 관리사의 주요업무는
1) FTA 발효국가와 무역거래기업, 관련국가 물류업체들에게 FTA 특혜관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서비스를 제공
2) 수출입관련 기업 현장에서 사업기획, 생산 및 구매전략, 원산지관리실무, 원산지 관리시스템 운영 등의 직무를 수행
3) FTA 특혜관세 혜택을 향유하기 위해, 전략적 수출지역 선정 및 체약국별 원가개선효과를 분석하고, 글로벌 생산과 조달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크게 3가지입니다.
원산지 관리사 시험관련 자세히 ☞ http://www.ftaedu.or.kr/lu/qfeStdExamination.do?m=getIntroduction
♣ 국제 무역사 & 무역 영어
국제 무역사는 무역의 전반적인 실무능력을 측정하는 자격시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공 관련 지식이 아닌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자격시험입니다.
국제 무역사 자격시험은 연 2회시행되며 공부과목은 무역규범, 무역결제, 무역계약, 무역영어 4가지 과목이며, 합격 기준은 평균 60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되 다른 자격증과 같이 40점 이하 과목(과락)이 없어야 합니다. 합격률의 평균은 15~20% 사이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국제 무역사 과목 중에 4번째 과목이 무역영어죠? 네 맞습니다. 배우는 것도 비슷하고 시험 내용도 비슷해서 만약 국제무역사 시험을 응시한 사람이라면 무역영어 역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무역 영어는 3개의 급수(1,2,3급)로 이루어지며 가장 많이 응시하는 1급의 경우 역시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합격률은 평균 20~30%입니다.
국제 무역사와 무역영어 자격증은 자격검증에 목적이 있어서 관세사와 보세사, 원산지 관리사같이 직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취득과 동시에 그것을 직업으로 가지게 되는 전문 자격증)자격증은 아니지만자신의 능력을 검증하고 그것을 증명하기에는 충분한 자격증입니다.
자격증을 여러 개 소개해 드렸는데 자격증의 합격률이 생각보다 낮죠? 직장인 분들도 많이 응시하고 대학생 같은 경우에는 학교 내부의 시험이나 다른 시험기간과 겹쳐서 응시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시간투자에 있어서도 부담이 있다고 하네요. 높지 않은 합격률이지만,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답니다.
제가 소개한 5개의 자격증 이외에도 무역, 통상, 물류관련 여러 자격증이 있습니다. 다른 관세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들이 많으니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자격시험을 찾아서 응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무슨 자격증 시험을 응시하시던지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