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했습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782

친구, 가족까지 끌어들인 금괴밀수 알바족 검거

$
0
0



최근 금괴 밀수 몇 건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금괴 밀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관세청은 중국, 일본을 빈번하게 드나드는 여행자의 체류기간, 동행자 등을 분석하면서 이와 함께 동태 관찰기법 등을 활용한 결과, 큰 규모의 금괴 밀수 사건을 또 적발했습니다. 이번엔 가족과 형제, 친구까지 끌어들여 금괴밀수 알바를 시킨 케이스라고 하네요. 이들은 또 어떤 수법으로 금괴를 밀수했는지 볼까요?





인천본부세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검거된 9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시가 243억 원 상당의 금괴 476kg을 국내외로 밀수출입했다고 합니다. 민모 씨 등 조직원 9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하여 3명은 구속, 6명은 불구속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2015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1인당 매회 금괴 5~6개씩을 중국 연태로부터 밀수하였는데요.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하여 체에 삽입하기 쉽도록 금괴를 200g 상당의 타원 형태로 제조한 뒤 항문에 숨기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국제시세 차익을 노리고, 국내로 밀수한 금괴를 다시 일본으로 밀수출하는 등 한·중·일 3국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거기다 운반비를 미끼로 여행사 대표와 보험설계사, 일반 여행자는 물론 가족과 친구까지 포섭하는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범죄에 가담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금괴밀수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는 것은 금괴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운반이 쉽고, 밀수에 성공하면 탈세에 따른 큰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세금포탈, 횡령 등으로 조성된 부정한 자금을 금으로써 자금을 부정으로 쌓아두고, 또 불법 상속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저금리 시대 일반 투자자산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아 밀수거 반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782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