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연예인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어 “핸드폰이 꺼져있어 사건이 터진지 몰랐다”라고 주장하다 디지털포렌식 수사결과 거짓말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기가 꺼져있어 큰 사고인지 몰랐다던 연예인은 사고 직후 많은 곳에 전화한 정황을 디지털포렌식 수사로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디지털포렌식 수사는 pc나 노트북, 휴대전화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상에 남아있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입니다. 복원작업을 하면 지워졌던 문자메시지는 물론 지웠다는 기록까지 그대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디지털 기기와 항상 접해있어 상당부분 개인에 대한 기록이 디지털 정보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범행을 숨기기 위해 삭제한 자료 등도 복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범죄수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세관에도 디지털포렌식센터(DFC:digital forensic center)가 있는걸 아시나요??
서울세관에는 과학수사센터(디지털포렌식센터)가 있습니다. 디지털포렌식 하드웨어장비 및 유니포렌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압수수색 현장, 범죄현장등에서 적법절차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자료를 변경·훼손되지 않도록 수집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디지털 증거분석 장비입니다.
이것은 디지털 증거송치 장비로, 검찰청으로 사건 송치 시 수사서류와 함께 압수된 컴퓨터용 디스크 및 정보저장매체 등의 디지털증거물을 넘겨 보내는 것을 시스템화 한 것입니다.
디지털 증거수집 장비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갈수록 지능화·국제화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답니다. 여태까지 컴퓨터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삭제된 범죄 증거자료를 복구해 확보하는 첨단 수사기법(디지털 증거분석)을 활용해 여러 건의 밀수를 적발했으며, 앞으로도 밀수단속을 할 때 이런 장비들로 확보한 디지털 증거자료가 범죄 입증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기사 제공 : 서울본부세관 서울세관 조사국 조사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