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청렴을 사전에서 찾으면 나오는 설명입니다. 뜻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청렴한지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는 청렴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고 해요.
치우치지 않는 공정, 내 몫을 다하는 책임, 함께 지키는 약속, |
청렴이라는 두 글자에 이렇게나 많은 의미들이 담겨있습니다. 관세청에서도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관세청 개청 46주년을 맞아 '역사 및 청렴·조직문화 패러디 포스터 전시회가 대전정부청사 지하 홀에 전시되었습니다.
개항과 세관, 세관의 발전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른 관세청의 여러 모습이 중앙에 소개돼 있고, 그 둘레엔 전국 세관에서 패러디한 포스터들이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었어요. 하나하나 다 재기발랄하고 흥미로웠기에 전부 소개하고 싶지만 작품의 수가 너무 많아 입상작 몇 가지와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작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최우수작입니다. 원작 포스터의 구도는 물론이고 뇌물을 받으면 안 될 것 같은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이 되네요.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흥행작인 부산행부터 인천상륙작전 등 다양한 영화 안에 뇌물부터 음주운전 등 주제의식을 분명히 담고 있는 것이 우수작들로 뽑혔네요. 역시 합성실력도 대단합니다. 저는 특히 이끼를 떼끼로 바꾼 것이 인상 깊어요. 형형한 눈과 표정을 보니, 청렴의식이 혼미해지려던 사람도 번쩍 정신이 들 것 같아요.
아래는 입상작은 아니지만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놀랐던 것들입니다. 뇌물부터 청탁, 과도한 음주, 향응 등 물질적 청렴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청렴스티커"를 제작하여 배포하였습니다. 과도한 청탁을 받지 않기 위함입니다. 패러디 포스터 제작과 함께 안팎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요,
그렇습니다. 모든 부정부패 척결도, 청렴가도를 걷는 것도 개인이 아니라, 모두 "함께라야"올바르고 정직하게 이룰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