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국제공항이 역대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소식, 다들 들으셨나요? 휴가철을 맞이하여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한국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관광과 음식으로도 유명하지만, 수입 제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구매 대행이나 쇼핑을 위해서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일본에 처음 갔을 때, 계산했던 것보다 가격이 많이 나와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소비세’때문이었습니다. 소비세란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간접세 중 하나로,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 대해 일정 비율로 과세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비세는 8%로 이미 가격에 포함되어있을 수도 있고, 별도로 부과될 수도 있는데요. 일본 영토 내에서 소비할 것이 아닌 물품에 대해서는 이 소비세를 환급해주고 있답니다. 소비세 면세 혜택은 일본에 입국한 지 6개월 미만인 단기 체류 목적의 여행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 약 30,000개의 매장에서 면세 이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면세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비세를 환급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본 관광청 http://tax-freeshop.jnto.go.jp/eng/index.php
면세를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해야 합니다. 2016년 5월 1일부터 ‘소비세 면세 제도’가 개정되면서 면세 금액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소비세 면세를 받기 위해서는 같은 날 같은 점포 기준으로 일반 물품, 소모품의 총 구입 금액이 5,000엔이상이어야 합니다. (단, 면세 후 금액도 5,000엔을 넘어야 합니다.)소모품과 일반 물품 가격은 합산할 수 없습니다.
http://www.halalinjapan.com/duty--tax-free-shops-japan.html
일본은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해주지 않습니다. 대신 위와 같은 표시나, TAX-FREE라고 쓰여진 안내판이 있는 상점에서 소비세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세를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면세 가능 금액을 넘겼다면, 구매하신 상점의 세금 환급 창구에 가서 여권과 영수증을 제시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해당 카드도 지참해 주세요! 서류에 서명을 하면 소비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환급해준답니다! ^_^
구체적으로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상품 가격 15,300엔의 소비세 8%에 해당하는 금액 1,224엔에서 봉사료 168엔을 제한 1,056엔을 환급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구매한 상품은 면세를 받은 뒤 지정 봉투에 넣은 채 보관해야 합니다. 세금 환급을 받은 뒤에는 면세를 받았다는 증명서를 여권에 붙여주는데요, 출국 시 일본 공항에서 세관 직원에게 이를 제출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세금도 환급 받고 즐거운 쇼핑을 하시는 것은 좋지만, 항상 기억해 두셔야 할 것은 면세 한도입니다! 귀국할 때 반입하는 물건 가격의 총 합이 미화600불을 초과한다면, 세관에 자진신고를 꼭 해야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