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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생생히 보고 온 FTA활용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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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7월 22일, 서울본부세관 10층 대강당에서 「2016 FTA활용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FTA 활용 사례를 발굴, 공유하여 중소기업들이 FTA 활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FTA 활용, 공익관세사 활동, 통관애로 해소 등 다양한 분야로 접수된 총 81편의 사례 중에서 2차례의 사전 서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8편의 우수사례들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심사는 관세청과, 한국관세사회, 국제원산지 정보원에서 맡았다고 하네요.



대회에는 관세청장님과 차장님, 관세사회 회장님, 국제원산지 정보회장님 등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또한, 수출입기업 임직원, 관세사, 세관직원, 중소기업 임직원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하였는데요. 저도 관세청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천홍욱 관세청장님은 개회사를 통해 “전체 교역 중 FTA를 활용한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68.9%에 달하는 본격적인 FTA 시대에 돌입해, 우리 기업들이 체결된 FTA를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오늘 발표대회에서 소개되는 성공 사례를 참고해, 또 다른 성공 사례를 창출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입장할 때 경품응모권을 받았는데요. 오늘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어느 팀이 대상을 받을지 예측해보는 거더라고요. 덕분에 발표를 더욱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센스만점의 이벤트네요. 


농촌부터 기업, 관세청,관세사 사무소 등 다양한 FTA활용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여덟 팀의 PPT를 모은 발표대회 사례집 덕분에 이해 역시 어렵지 않았습니다. 



발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및 우수상 5편을 선정했는데요. 영예의 대상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고, 영업전략을 수립하여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이오나노켐'의 사례가 차지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원산지입증이 까다로운 화학제품이지만 서울세관과 공익관세사의 적극적 지원으로, 검증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한국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례와,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도 원산지확인서를 발급하도록 해 동반 성장을 이루어낸 '보령메디앙스㈜'의 사례가 차지했습니다. 



대상을 거머쥔 이오나노캠의 부사장님과 간단하게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Q. 이오나노캠은 어떤 회사인가요?

 A. LCD TV, 휴대폰에 사용되는 도료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소감 부탁드려요.

 A. 큰 상을 주셔서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진짜 바라는 것은 저희와 같은 규모가 작은 소규모 업체들이 FTA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FTA 어렵지 않게 시작해볼 수 있으니까 많은분들이 도전해서 조금 더 활력있고 좋은 회사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Q.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대전세관에서 먼저 권유를 해주었어요. 우리 회사의 사례를 알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였고, 저희도 취지가 좋은 것 같아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Q.간략하게 어떤 도움을 받으신 건지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A. 저희가 중국 LCD TV업체의 급 부상으로 한 때 매출이 40%나 하락했습니다. 기업에 존폐 위기가 닥쳤는데 한중 FTA를 활용한 대중국 수출만이 살길이다 판단했지요. 원산지 결정기준 불충족, 수출거래 무산 위기 등 큰 산이 참 많았지만 대전세관의 도움을 받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FTA 지원센터들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FTA 활용 안내를 잘 해줍니다. 안내에 따라가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Q.앞으로의 방향이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저희는 중국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중국 업체 다섯 곳과 제품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마무리가 되면 총 11개 업체와 중국 수출을 할 계획입니다.


 Q.혹시 FTA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TIP하나만 주신다면요?

 A. 무조건 세관을 방문해라! 세관의 FTA 담당자와 면담해라. 그게 돌아가지 않고 직선으로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2시간동안 진행된 발표대회는 ‘대회’라기 보다는 관세청과 기업들이 서로 교류하는 ‘축제’의 장 같았습니다. 다른 발표자가 발표할 때 서로 환호를 해주고, 해당 지역의 세관의 직원분들과의 돈독함을 표현하고 서로 응원해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보는 제가 뿌듯하고 뭉클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준비되어 있던 짧은 뮤지컬 갈라쇼도 아무 무대장치도 없는 곳에서 100%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매년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계신 더 많은 분들이 FTA를 활용하고, 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기회와 추억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FTA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 생생한 관람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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