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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억대 고급 명품시계 밀수입한 4개 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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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시계 10억 원 상당의 60점 현장 적발. 총 311점으로 범칙 시가는 50억 원에 상당.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시계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고급 시계≠오버워치) 꼭 고급이 아니더라도 시계는 패션에 방점을 찍어주는 아주 유용한 코디 아이템이지요. 

시계는 수입할 때 관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등이 붙어 물품 원가의 42%~48% 정도의 세금이 붙는 고세율 품목입니다. 몰래 들여오면 탈세로 인해 높은 수익이 보장되어 손목에 차고 오는 등 밀수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합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고급 명품 시계 등 사치품 밀수조직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였습니다. 점점 조직화, 대형화하는 시계 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우범자가 출입국을 하면 미행과 추적, 밀수품 판매 현장에 잠복, CCTV를 분석하고 계좌를 추적하는 등 체계적으로 기획수사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고급 시계 588점과 명품 가방 48점 등 시가 170억 원 상당을 밀수입한기업형 밀수조직 4곳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27명 중 각 조직의 밀수 총책, 자금책 등 9명은 관세법 위반으로 구속하고, 운반책, 판매책 등 1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롤렉스 시계 5점 현장 적발분(범칙시가 8천만 원 상당). 이 외에도 83점 총 15억 원 상당이 적발됨


이들 조직이 밀수입한 물품에는 시중 가격이 개당 10억 원이 넘는 파텍필립(5016P), 1억5천만 원 상당의 리처드 밀 한정판 시계와 같은 초고가의 시계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답니다. 정말이지 고오급 시계네요. 



밀수입 하려던 시계와 현장에서 적발한 사진


이 조직은 미국, 러시아, 일본, 홍콩 등 현지 명품 시계 판매점과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들을 입국하면서 휴대품으로 가장해서 밀수했는데요. 다양한 국적의 운반책을 현지 고용한 후, 개인 신변용품으로 속였습니다. 손목에 착용하거나, 몸 안, 속옷, 장난감 등에 시계를 숨겨오는 방식으로 세관 검사를 피했습니다. 또 태국인, 중국인 등이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시계는 홍콩으로 반출했다가 비즈니스로 입국하는 여행자인 척 핸디캐리로 밀수입 했습니다. 시계 케이스나 보증서는 국제 우편을 통해서 국내 수령하는 등 매우 치밀하게 범행을 해왔죠.

 


밀수입한 시계 등이 판매장(서울 강남)에 전시돼 있는 모습. 압수영장 집행 현장.


현장압수 총 23점 10억 원 상당. 총 범칙금액은 시가 105원 상당으로 총 194점.



이렇게 밀수입된 시계는 본인들이 운영하는 강남과 압구정 매장과 인터넷에서 정상적으로 매입한 물품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세관이나 세무서 조사에 대비해 허위 매입서 등의 서류를 위조․작성했습니다.


날로 조직화 되는 밀수수법. 슬프지만 앞으로도 기업형 밀수사건은 계속 증가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관세청에서는 특별수사팀을 수시로 운영해서 조직밀수에 연루된 이들을 검거하고, 범죄로 파생된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사단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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