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TV 프로그램 아시나요? 시간 맞을 때 가끔 보곤 하는데 볼 때마다 정말 세상-이라기 보단 한국-에 이런 대단하고 놀라운 일들이 있다는 것에 매번 놀랍니다. 최근엔 비행기와 헬기를 작게 만들어서 실제 공중에 날리는 남성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실제 헬기와 비행기를 축소해서 똑같이 만드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직접 만든 RC 헬기와 비행기만 총 40여 대, 격납고까지 직접 소유한다는 이강운 씨(58세)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씨의 작품은 기존 RC 비행기와는 차원이 다르게 실제 비행기 내부 부품과 기능까지 그대로 축소했습니다. 2M 크기의 국내 유일무이 제트기와 F16 전투기, 그리고 유럽에서 날리는 유로콥터까지 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은 자신이 만든 모든 항공기를 직접 조종까지 할 수 있습니다.
에어쇼를 방불케 하는 공중 곡예는 물론 제작진의 미션인 비행기로 풍선을 터트리거나 줄을 끊는 등 여러 가지 묘기까지 모두 실제 상황입니다. RC 헬기와 비행기 만들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비행기에 대한 동경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하나의 비행기를 만들 때마다 삶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덕에 4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비행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RC 비행기란 ‘Radio Control’의 약자로 ‘무선 조종’이란 뜻입니다. 무선 조종 자동차, 헬기, 비행기를 비롯해 특수장비 등이 있습니다. 또 유로콥터란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회사인 유로콥터社가 개발한 공격용 헬리콥터를 뜻합니다.
본 이미지는 RC헬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관세율표에서는 위와 같은 비행체를 무선 조종할 수 있는 장비는 원칙적으로 제 8526호“레이더 기기․항행용 무선기기․무선원격조절기기”에 분류됩니다.
이와 관련한 해설서에서는“(1) 항행용무선기기, (2) 선박 또는 항공기의 항행용 레이더장치, (3) 공항에서 사용되는 계기착륙유도용의 기기 및 교통관제용의 기기, (4) 레이더 고도측정기기(전파고도계), (5) 폭풍우의 경로를 추적하는 기상용 레이더 및 기상용 기구, (6) 맹목(盲目)폭격장치, (7) 포탄 또는 폭탄이 목표에 접근되었을 때 폭발되도록 되어있는 신관 장치에 사용되는 레이더 장치, (8) 항공기 침입경계용의 레이더 장치, (9) 함포 또는 고사포의 사정 및 방향 탐지용의 레이더 장치”등을 예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선 조종기에 따라 조종되는 비행체는 기능 용도에 따라 각기 달리 분류합니다. 예컨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여 지상이나 기타 피사체의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 같은 경우는 제 8525.80-1090호에, 장난감․오락용품 정도의 것이라면 제9503호에 분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공 : 관세무역정보 통권 제1700호 관세법인 부일 박현수 관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