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 장의 사진을 보여드릴 겁니다. 두 사진을 보시고 명탐정 코난 혹은 소년탐정 김전일이 되어보세요. 놀라운(?)추리력(?)이 요구되므로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하던 오토바이와 자동차인데 수입신고 전 창고에 보관된 모습입니다. 이 두 사진의 공통점이 뭘까요? 둘 다 멋있다는 것? 탈것이라는 것? 그렇게 간단한 문제라면 코난과 김전일을 소환하지 않았겠죠? 두 탈것의 상태에 집중하면 답이 나올 겁니다.
자동차는 흙먼지로 뽀얗게 덮여 있고, 오토바이는 나무에 묶여있네요. 강력한 힌트였습니다. 감이 오신 분 계십니까?
저 두 탈것은 바로식물검역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엥?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무슨 식물검역인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아까 사진에 집중을 해 달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토바이 바닥에 있는 나무가 보이시나요? 이 나무가 바로 검역대상이라는 것이죠. 외국에서 들여오는 가공되지 않은 목재는 식물검역대상이랍니다. 외국에서 검역절차를 거쳐서 들여오는 목재에는 이런 도장이 찍혀있는데요.
이런 도장이 찍혀있지 않은 목재는 폐기대상이랍니다. 위 도장은 소독처리마크라고 하는데요. 국제표준도장이므로 꼭 기억해주세요.
그래서 통관절차를 거치기 전에 목재를 제거해야 한답니다. 물론 식물검역대상이므로 신고는 필수겠죠?
또 한 가지 자동차는 그럼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자동차를 덮고있는 먼지, 흙이 보이시죠? 바로 이 흙이식물검역대상입니다.
그래서 식물검역대상물품임을 신고하고, 흙을 제거해야 하는 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물검역대상이라고 생각지 못한 물품들에 놀란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이제부터 이 점을 기억해두자고요~
식물검역을 관리하는 기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입니다.http://www.qia.go.kr/ 검역관련 문의는 이 홈페이지 주소로 따라가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_^
기사 제공 : 인천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