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더 말하기도 입 아픈(손 아픈?) 해외직구. 여전히 꾸준한 해외직구의 인기에 힘입어 특송물품 반입은 2010년 이후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5년 만에 무려 2.6배나 증가한 데다가, 세관직원 세관직원 1인당 물량 처리건수도 엄청나게 증가되었죠.
해외직구 이용자들을 위한, 특송물품의 간단하고 쉬운 통관절차와 배송의 용이성 등이 의외로 악용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는데요. 간편한 통관을 이용해 마약 등 불법 물품의 위장 반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서 타인명의를 이용하여 개인용 물품으로 분산해서 반입한 것을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액을 탈루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특송물품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와 같은 특송물품의 통관환경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하여, 인천세관은 특송통관국 신설과 함께 특송화물 전담 세관검사장인 특송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있습니다.
신축 중인 특송물류센터 조감도
2015년 3월에 신축을 시작하여 오는 7월에 개관 예정인 특송물류센터는 건축면적 15,600㎡, 연면적 35,600㎡ 규모로서 창고 내부에 X-ray 검색기, 자동분류시스템, X-ray 통합판독실, CCTV 종합상황실 등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설치하여 자동화된 특송물품의 통관 환경을 구축하게 됩니다!
특송물류센터의 신축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등에서 분산 처리되는 특송화물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항공기 계류장과 특송물류센터가 직접 연결되어 비행기로부터 창고까지의 화물반입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특송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보탬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현재 특송업체 창고별로 분산 배치되어 수행하는 X-ray 검색 업무를 센터 안에 집중배치하여 불법물품의 ‘풍선효과(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그곳은 들어가는 반면 다른 곳이 팽창되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등 세관에서의 감시와 단속에도 보다 효율적입니다.
기사 제공 : 인천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