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중국 청두에서 귀염둥이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뉴스에서 환영식 하는 거 보고 판다가 너무 귀여워서 흐뭇했었어요. 이 중국에서 온 귀하고 귀여운 손님들을 맞이하는 입국환영식이 인천공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판다가 들어온 것은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해요. 그 당시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서 왔던 밍밍과 리리라는 판다는 IMF때 과다한 관리비 등을 이유로 2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ㅜㅜ
이번에 입국한 판다 한 쌍의 이름은 ‘아이바오’(愛宝, Ai Bao), ‘러바오’(乐宝, Le Bao)라고 합니다. 이 이름은 사랑스런 보물, 기쁨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앞으로 사랑과 기쁨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길 기원하는 뜻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대사,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용인시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판다의 우리나라 입국을 환영하였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환영식을 마치고 용인의 새 보금자리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고 하네요.
2년에 한 마리를 낳을 정도로 번식률이 낮은 판다는 현재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제1급 보호동물’로 엄중히 보호하고 있을 만큼 귀한 동물이랍니다. 이렇게 귀한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합니다.^^
기사 제공 : 인천세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