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한 문자음이 울려서 보니, 택배가 드디어 온대요! 그간 아주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드디어 내 손으로 들어올 나의 사랑 나의 물품.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신이 나서 발바닥 박수를 치며 뜯은 내 물건에 하자가 있거나 파손이 됐다면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례1.해외 사이트에서 그릇을 주문하고, 수령 후 파손된 사실을 알게되어 배송대행업체에 이의 제기하니, 소비자가 추가 완충 포장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상을 거부했습니다.
사례2.해외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매하고, 수령 후 봉제 불량, 찢김 등의 하자를 발견하여 해외판매자에게 반품을 요구했더니 국제배송비는 소비자가 부담해야한다고 합니다. 배송대행 업체는 무료 검수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해외직구는 배송기간이 길고, 항공 연착, 통관 지연, 날씨 등 변수가 많아 배송 중 물품 훼손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식품류, 양초, 화장품 등은 더운 날씨에 쉽게 녹거나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오일/화장수/세제/젤 등 액체류는 항공 운반 시 온도와 기압차로 인해 새거나 터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파손 및 제품하자를 발견했을 경우,배송상태 및 파손 하자부위의 사진을 확보하여 신속히 판매자 또는 배송대행지에 이의를 제기해 주세요.
- 제품하자로 인한 반품 시에는 배송비 등 제반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으나, 제품하자라 할지라도 배송대행지를 이용한 경우에는 국내에서 배송대행지까지의 배송비는 소비자 부담합니다.
-배송대행지에서 국내로 오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우에는 배송대행업체에 보상을 요구하세요.
하자, 파손, 오배송 등 해외쇼핑몰의 귀책사유로 인한 반품 시에는 무료반품용 리턴라벨을 요청합니다. 리턴라벨은 해외쇼핑몰의 이메일, 전화, 라이브채팅, 반송시스템 접수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반품용 리턴라벨 예시>
사이즈 실수, 색상·디자인 불만 등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에는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반품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물품 수령 전에배송대행지에서 반품을 하는 경우, 소비자는 미국 내 배송비와 배송대행업체의 반송대행비를 부담하면 됩니다.
해외직구는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비용이 많이 발생하므로, 충동 구매를 자제하고, 주문 전 사이즈·색상 등을 잘 파악하여 주문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 핫딜이나 특정 세일 시즌의 경우 대부분 할인판매 시간이 정해져 있고, 빠르게 품절되어 소비자들의 충동 구매가 자주 발생합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전압 및 주파수 등 규격을 확인하여 국내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미국은 110V를 사용하므로 프리볼트(프리볼트 제품은 돼지코(변환플러그)를 이용하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함)제품인지 반드시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품 시 관세 환급받는 방법
2016년부터 단순변심 반품에 따른 관세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 단, 세관을 통한 위약 또는 반품에 따른 수출통관 진행 후 환급이 가능합니다. 아래처럼 진행하여 환급 받으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령단계에서 AS와 개인정보 피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_^)
역시 잊지 않으면 오배송의 위험에서 안전해질 수 있겠습니다.
☆ 관련 페이지 http://ecustoms.tistory.com/3951해외직구 피해를 예방하자! 주문단계 (1)
http://ecustoms.tistory.com/3947유형별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예방 팁 |
-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관세청, 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