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피해를 예방하자! 배송단계

무사히 결제까지 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내 물건. 결제를 마쳤으면 이제 정말 고비(?)는 다 넘긴 게 아니던가?했는데 이게 웬일이죠?

1. 사업자 연락두절 및 사이트 폐쇄
2. 배송지연 및 분실
3. 오배송

두-둥! 이런 큰 산들이 버티고 있었다는 점. 배송단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피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의류를 구입하며 유로화로 결제하였으나 실제 위안화로 결제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문을 취소하려고 사업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이 없고, 심지어는 며칠 뒤 해당 사이트가 접속이 되지 않는 겁니다. (나 완전히 새됐어~)

이럴 경우엔, 알려지지 않았거나 신생 사이트의 이용은 가급적 피하고, 사이트 신뢰도를 판별해주는 사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용하고자 하는 사이트를 검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유용한 사이트들을 알려드릴게요!

또, 수많은 판매자가 활동하는 오픈마켓은 개별 판매자들의 신뢰도를 체크해야 합니다. 아마존, 이베이 같은 경우엔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판매자 이름을 클릭하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필수적으로 확인해주세요.

이쯤에서 같이 보는 사기사이트의 주요 특징췍 Check!

- 명품이나 인기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를 위주로 취급하는 경우
- 상품의 가격이 품목별로 거의 동일
- 사이트 고유의 로고나 이름이 없고, 브랜드명이나 로고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
- 스캠어드바이저로 확인할 시 안전하지 못하거나 평가가 전혀 없고, 소유 국가와 서버가 서로 다름
- 블랙프라이데이나 추수감사절 등 미국의 주요 기념일 전후로 많이 생기고 해당 기념일이 지나면 폐쇄되거나 접속 불가

위의 사항 중 한 가지라도 걸리는 사이트가 있다면 과감히 거릅시다. 우리의 시간과 돈은 소중하니까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는 배송이 늦거나 물건이 사라진 경우입니다. 택배 기다리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듣기 싫은 말이죠. 분.실.

해외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했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배송이 지연되는 겁니다. 왜? 와이?

해외배송의 경우 쇼핑몰의 백오더(쇼핑몰의 재고 부족으로 제조사로 주문을 넣어 다시 입고 되는대로 소비자에게 배송), 배송대행지의 오프로드, 항공기 연착 등으로 인하여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리시즌(5~6월, 대량의 미국산 체리가 아시아로 수출되는 시즌)이나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출 물량이 집중되는 시즌에는 배송 지연을 고려하여 여유 있게 주문하세요. 배송기간은 한국과의 시차와 현지의 휴일 등을 감안하여 계산하셔야 합니다.

이미 늦어버렸다! 그럴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주문 후 3영업일 이상 지났으나 상품 발송 메일을 받지 못했을 경우엔 직접 해당 쇼핑몰에 재고상태를 문의하고, 백오더일 경우 배송예정일을 확인하거나 주문취소 요청을 하세요.

배송완료 상태로 돼 있는데 배송대행지에 입고가 지연될 경우, 트래킹번호를 조회하여 수령인 확인을 해보세요.
→ USPS(미국 우체국)는 수취인 서명 없이 배송이 완료되므로, 분실이 우려되는 상황일 경우, 직접 판매사이트에 재배송 또는 환불을 요청하거나, USPS 홈페이지에서 재배송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싫은 거 하나, 오배송. 내 건데 왜 잘못 배송이 되었습니까ㅜㅜ

애초에 주문할 때 정확한 영문 주소 기입이 필수겠지요.

‘South Korea’또는‘Republic of korea’로 명시하지 않으면, 북한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의 소중한 물건을 북에 있는 김동무 씨가 받을 수도 있으니 꼭! 반드시! 필히! 사우스코리아 혹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로 적어주세요.ㅎㅎ

익숙하지 않은 배송대행지 주소 이용 시 주소 실수의 위험이 크고, 해외 배송대행지 물류센터가 이전하는 경우도 있어, 주문 전 배송대행지 상태 및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잊지 않으면 오배송의 위험에서 안전해질 수 있겠습니다.

-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관세청,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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