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살짝 주춤하지만 한때 열풍을 넘어서 광풍이었던 닌텐도, 다들 한번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휴대하기 좋은 작은 사이즈에다가 다양한 게임 카드를 꽂아서 즐길 수 있었던 그 닌텐도요. 그런 닌텐도의 게임 카트리지를 불법 복제 및 판매하여 수배 중이던 판매총책 검거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지난 23일 부산세관에서는 중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불법복제 게임기 카트리지 및 메모리카드 7,261개를 판매한 L씨를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하여 구속 송치하였습니다!
으아닛? 이렇게나 많은 종류를?
L씨는 쇼핑몰 서버를 중국에 두고 IP를 수시로 바꾸어가며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면서 세관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해요. 거기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가정주부 등을 배송책으로 모집하여 본인의 안전을 도모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심지어 판매대금은 대포통장 계좌로 입금을 받아서 일부는 불법 게임 카트리지 및 메모리 카드 구입비, 국내 배송책 수수료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환치기계좌등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해왔습니다. 죄질이 매우 나쁘네요. 불법 복제에 판매에 대포통장에 환치기 등등까지.... 이 분, 잡히셨으니 이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겠죠?
배송책을 비롯한 공범 3명은 이미 세관에 검거되어 벌금형 등을 처분받았으나, 그간 중국에 체류 중이던 L씨는 중국에서 3년간이나 도피생활을 하다가 최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체포되었어요.
왜 그러셨어요, 왜....(아련)
L
씨의 범죄 규모는 정품시가로 따지면 124억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정품의 경우 카트리지 하나에 한 개의 게임만 저장이 되어 개당 3~4만원을 호가하는데, L씨는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하면서 불법카트리지들에는 60~100여개의 게임을 저장하여 팔았기 때문이랍니다.앞으로도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위반물품에 대해서 철저한 유통 경로 추적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넷 불법거래. 우리 모두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답니다. 우리 제발 불법제품은 팔지도 사지도 말기로 해요. 약-속!
기사 제공 : 부산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