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색깔이 다르죠? 왼쪽은 녹두, 오른쪽은 흔히 비료라고 불리우는 부식산입니다. 알갱이의 크기는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두 물품 사이에는 또 다른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비료의 경우 관세율이 기본 8% 반면, 녹두의 경우 무려 607%로 차이가 76배가 난다는 점입니다.
서울세관에서는 최근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수입신고시 녹두를 비료로 허위신고하여 밀수입하려한 농산물 전문조직을 검거하였는데요. 이들은 녹두와 비료의 크기가 동일한 점을 이용하여 세관의 검사를 피하기 위해 녹두를 비료로 위장하여 밀수입하려다 적발되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밀수입 이후, 세관의 미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녹두가 담긴 컨테이너를 지방으로 허위로 운송하였고, 컨테이너 운송기사에게조차 물품을 확인 못하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세관에서는 국내 농민과 국민의 식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먹거리 밀수단속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탁! 세관에서 지켜드려요.
기사제공: 서울세관 조사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