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이 오늘 아침에 완전히 소멸이 됐다고 하는데요. 11호 태풍 낭카가 북상하고 있어 또 다른 태풍피해에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로 돌입을 하는 만큼, 대비는 미리미리 해두면 좋겠죠? 오랫동안 비가 내리는 만큼, 실내에 습기가 가득 차면 집 안 곳곳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이 눅눅하고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퀘퀘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화장실은 청소를 자주 해도 곰팡이가 발생하며, 습기에 약한 벽지와 책 등은 물기를 먹어 부풀거나 곰팡이가 슬기도 합니다. 또 가죽으로 만든 가방이나 신발은 모양이 틀어지거나 곰팡이가 피기가 쉽죠. 습기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방, 욕실은 물론 집 안 곳곳에 곰팡이 등의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의 질병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는 필요합니다. 그럼, 손쉽게 할 수 있는 장마철습기제거방법~ 알려드릴게요. ^^
1. 장마철습기제거방법 - 숯
숯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다들 아시고 계시죠? 숯을 몇 개씩 나누어 담아 집 안 곳곳에 놓아두면, 숯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서 꿉꿉한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한 날이면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밖으로 방출시켜 적당한 습도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정화에도 효과가 있어 나쁜 공기를 빨아들여 실내공기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니, 냉장고 냄새나 옷장 냄새를 없애는 데에도 응용할 수 있으니 더욱 좋겠죠?^^
2. 장마철습기제거방법 - 신문지
신문지는 신발, 옷 등의 습기를 없애는 데 탁월합니다.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넣어 주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이고, 냄새나는 신발에 구겨서 넣어두면 냄새제거도 됩니다. 습기제거, 악취제거, 벌레퇴치에도 좋은 신문지, 버리지 말고 앞으로는 유용하게 써보세요. 그리고 신문지는 너무 오랫동안 넣어 두시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중간 중간 새 신문지로 꼭 교체 해 주셔야한다는 사실! 주의하세요~
3. 장마철습기제거방법 - 양초 또는 향초
요즘 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좋죠. 집 안에 초를 켜 두면 공기 중의 습기를 잡아줄 뿐 아니라 장마철 집 안 곳곳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도 빨아들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줍니다. 특히나 아로마 향초 등을 사용하면 아로마 효과로 좋은 향과 함께 기분 전환까지 시켜 주니 일석이조~
4. 장마철습기제거방법 - 소금
소금 역시 친환경 제습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빨래를 널어둔 건조대 밑에 놓아두면 수분을 빨아들여 습기 제거에 도움을 주고 수분을 빨아들인 소금은 햇빛에 말린 뒤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면에서도 더욱 좋습니다.
5. 장마철습기제거방법 - 커피찌꺼기
커피찌꺼기는 요즘 카페를 가보면 무료로 나눠 주는 곳이 많아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죠. 이 커피찌꺼기를 잘 말려서 종이팩과 같은 곳에 담아 주세요. 커피찌꺼기를 말리는 방법은 베란다에서 신문지나 종이 위에 커피찌꺼기를 고르게 펼친 후 말리면 되고, 바람이 불지 않는 그늘에 말려도 온 집에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습니다. 양이 너무 많을 때에는 햇빛을 이용하는 것도 좋으며,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는 것도 추천! 그리고 집안 곳곳에 놓아 주면 커피찌꺼기 역시 탈취와 제습 효과가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보는 방법은,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제습기를 켜 두거나, 보일러를 한 번 강하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조금만 신경쓴다면 제습기를 사는데 큰돈을 쓰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뽀송뽀송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