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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2만 원짜리 2억 원에 수출 '간 큰 거짓말(제2의 모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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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적발된 A업체 압수수색 영상

 

여러분~ 모뉴엘 사건이라고 들어보신 적있으신가요? 요즘 최대의 관심사 메르스 사건은 알아도.. 모뉴엘사건이 모지?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 모뉴엘 사건은 한 기업이 무리한 경영으로 자금난에 직면하자 부풀린 수출실적을 가지고 은행을 상대로 무려 3조 원에달하는 금액을 대출받은 사기 사건으로 이러한 상황은 결국 대출금 미상환으로 이어지면서 금융권 피해는 커질 수밖에없죠.

근데 최근 이러한 수법과 비슷한 사건이 서울세관에 의해 적발이 되었습니다. 06년부터 최근까지 원가 2만 원짜리 물건을 개당 2억 원에 수출했다고 거짓 서류를 꾸며 은행에 천 5백여억원에 수출채권을 매각하여 자금을 유용하다가 수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위장 수출을 반복해 대출을 상환하는수법을 사용했는데 5개 은행이나 속았습니다.

 

▲  원가 2만 원짜리 '플라스틱 TV 캐비넷'

 

대출받은 자금의 사용처도 화려한데요. 월세 1,800만원, 관리비 350만원인 고급 빌라에서 내연녀와 생활하며 페라리 2대, 람보르기니 1대 등 외제차량 10여대를 리스하여 운용하고, 법인카드로 60여 억원의 명품, 상품권 및 금괴 등을 사적으로 구매, 사용하고 또 미국에 거주하는 본처, 자녀 2명의 주택구입비 등으로도 빼돌렸습니다.

 

 

현재 업체 대표 A씨는 구속중이며, 부당하게 수령해간 금액중에 347억원 상당의 금액이 미상환되어, 이번에도 금융기관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러한 범죄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금융권 피해는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는 사건입니다. 무역금융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관세청에서는 외환 비리 척결을 위해 특별 단속을 지속으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세관에서도 전담팀을 중심으로 국부유출사범을 보다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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