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한겨울보다 많을 때를 꼽아보라면 바로 이 시기입니다.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에 봄바람이 살랑거려 봄이 왔나 착각하게 하더니 이내 해가 지면 겨울이 돌아온 듯 차가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니 말입니다. 봄이 왔다고 얇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 감기에 걸리는 사람도 많고 더불어 겨우내 집에만 있다 갑자기 움직여 몸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한 기운이 돌 때나, 감기에 걸렸을 때는 생강의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꿀에 재워 만든생강차가 제격입니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우리 몸에 침습한 차가운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침과 가래를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감기를 호전시길 수 있습니다. 생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우리 땅에는 고려시대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 전 중국 의서에도 그 효능을 기술하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토하는 것을 멎게 하고 딸국질하며 기운이 치미는 것과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생강은 한방에서 여러 처방에 두루 쓰이는 약재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자도 하루에 일정량씩 꾸준히 생강을 먹으며 건강을 챙겼다는 이야기가 있고 '피타고라스의 정의'로 유명한 피타고라스도 소화제로 이용할 정도로 위장을 따뜻하게 해 음식의 소화를 돕습니다.
이 밖에 생강은 천연 멀미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속을 가라앉히는데 뛰어납니다. 차를 타고 멀미가 날 때 마시면 울렁거림을 막아 입덧이 심한 임산부의 속을 달래는데도 손꼽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예전 TV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몸매 관리를 위해 날이 더워도 항상 따뜻한 물을 마신다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몸이 차가워질수록 혈액순환이 안되기에 그만큼 지방이 쌓인다면서 말이죠. 실제로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많은 학자가 몸속 온도가 올라갈수록 건강에도 좋고 몸매 관리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생강은 위를 자극하는 기능도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위가 약한 분은 하루에 한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늘은몸의 체온을 올려 면역력도 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 한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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