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꽃놀이 철을 맞이해서 주말마다 꽃놀이 구경 인파로고속도로 곳곳이 정체가 심한 것같은데요. ^^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먹는 즐거움도 빠지면 섭섭하겠죠? 4월 제철을 맞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지 한번 볼까요~?
쫄깃쫄깃 오동통 '주꾸미'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제일 맛이 좋은데요. 살이 쫄깃쫄깃하고 밥알처럼 생신 알이 통통하게 차있어 가장 먹기가 좋습니다. 주꾸미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피로회복에 좋고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시킵니다. 또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습니다.
인삼 못지않게 좋은 '더덕'
더덕은 인삼 못지않게 사포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폐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더덕을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죠. 더덕 특유의 향과 맛으로 봄철 입맛을 회복시켜 주기에 좋으며,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향긋하고 알싸한 맛 '달래'
달래에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어 식욕을 돋우고, 항암, 항노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또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입니다. 그러나 비타민 C의 경우 조리 과정에서 열 때문에 70~80%가 파괴되므로 달래는 된장찌개 등에 넣어 끓여 먹는 것보다는 무쳐서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무기질과 칼슘이 풍부해 육류 요리 시 같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 좋으며,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등 부인과 질환에도 좋습니다. 입맛없을때 달래장에 밥 슥슥 비벼 구운김에 싸먹으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너무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