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타바코'라고 들어보셨나요? 요즘 담배값 인상으로 직접 말아서 피우는 '롤링타바코'가 유행인데요. 롤링타바코란 일반 담배와 달리 직접 종이에 연초를 말아 피우는 것으로 가공된 연초와 담뱃 종이, 필터가 각각 따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전국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물품입니다.
'롤링타바코'를 이용하면 담배 1갑(20개비)을 2600원에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1만원을 주고 40g짜리 연초를 구입한 뒤 종이와 필터를 3000원에 추가 구입해 손으로 말면 담배 100개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세금이 덜 부과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유럽 등지에는 시장점유율이 10%에 달할 정도로 확산돼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완제품인 궐련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담배값 인상으로 흡연자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세관에서는 최근 대만산 휴대용 담배제조기구(Rolling machine)를 수입신고하면서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OO사를 적발하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원산지 표시 명령과 함께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적발된 OO사는 총 4,800개 4만3천불상당의 휴대용 담배 제조기구를 수입하면서 1,400여개의 제품(한화 약 1천4백만원상당)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적발은 2015년 담배가격 인상으로 직접 말아서 피우는 방법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의 수입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여 통관단계 심사를 강화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앞으로도 수입화물을 통해 반입되는 관련 용품들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고 국민 건강과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수입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오니 올바른 원산지 표시!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