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를 맞는 설날이 다가오네요. ^^ 가족들이 모인 새해 아침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당연 ‘떡국’을 떠올리게 됩니다. 오늘은 매년 설날에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먹어온 떡국의 의미를 알려드릴께요.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옛날에는 떡국을 백탕(白湯)이나 병탕(餠湯)으로 불렀는데 이는 떡국의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白湯)이라 했으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餠湯)이라 불렀다고 합니다.백탕(白湯)이라 불린 흰 떡국은 설날 첫날 첫 음식으로 ‘순수함’과 ‘밝음’을 먹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천지만물의 탄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병탕(餠湯)이라 불린 관점으로서 본다면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양의 기운을 상징하며 떡국을 길게 뽑는 것은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이며 부귀와 풍요를 비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래떡을 동전과 같은 둥근 모양으로 써는 것은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깃들어 있다고 하네요.
떡국을 설 명정 설이면 자연스레먹어야하는 음식정도로만 생각해 왔는데 따뜻한 한 그릇의 떡국에도 가족의 안녕과 사랑과 기원하는 많은 의미가 들어있었네요. 올 설 명절에도가족들과 오랜만에 한자리 모여 따뜻한 떡국 한 그릇씩 나누시며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함께 기원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