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로 정식 국명은 쿠바 공화국(Republic of Cuba)입니다. 미국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위치하여 '아메리카 대륙의 열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대서양과 카리브 해를 접하고 있어, '카리브 해의 진주'라고도 불립니다.
쿠바의 화폐는 이중 화폐제도를채택하고 있는데 CUC는 쿠바 경제의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달러 대신 사용되는 화폐로, 이런 이중 화폐는 쿠바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체제입니다. 쿠바의 화폐 단위인 페소는 내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CUP(페소 쿠바노)와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CUC(페소 콘베르티블레)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1달러는 1CUC로 바꿀 수 있지만 이것은 쿠바 내에서만 인정되며, CUP와 CUC 둘 다 간단히 페소라고 부르지만 1CUC는 약 24CUP에 해당할 만큼 가치 차이가 큽니다.
※ 1CUC=24CUP, 1CUC≒1USD
이렇게 원칙적으로 외국인들의 경우 현지인 화폐인 CUP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꼭 그렇지만은않습니다. 외국인들도 현지 로컬 시장이나 길거리 음식등을 살 때 CUP을 사용할 수 있고, 현지인들도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급 카페나, 상점 등을이용하고자 할 때는 CUC을 사용해야 한다고합니다. 하지만 돈의 모양이 비슷하여 구별이 어렵고 상점에 따라 CUC를 취급하지 않거나 사용 기준이 조금씩 다른 데다가, 이러한 혼동을 이용하여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종종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쿠바 여행 시 주의하도록 하세요. 2013년 쿠바 정부는 이러한 이중 화폐제도를단일화한다고발표를 했으나, 시행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아직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