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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불청객 ‘어우러기’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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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길고 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무더위를 피해서 산으로 바다로 이리저리 여행 다니실계획을 짜느라 많은 분들께서 바쁘실 텐데요.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곰팡이균으로 인해 피부에 얼룩덜룩 각질이 생기는 '어루러기' 발생이 집중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어루러기는 흔히 전풍(癜風)이라고도 하며, 말라세지아효모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표재 곰팡이증으로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에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다양한 크기의 각질 같은 인설 반이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 가슴, 등, 겨드랑이, 목 등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겼을 때 의심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피부색 위에 다양한 크기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 붉은빛을 띠는 갈색의 반점과 하얀 버짐 같은 탈색만이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은 서로 융합하여 큰 반을 형성할 수도 있어 대개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으나 때로는 경미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특징적인 피부 병변을 관찰함으로서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우드등(wood’s lamp)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황갈색 또는 황금색의 형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우드등 검사 : 우드등(wood’s lamp)은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비추는 기계로 암실에서 어루러기 병변을 비추면 황갈색 또는 황금색 형광을 나타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어루러기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7만 3069명으로집계됐는데, 성별로 보면 남성 4만 471명,여성은 2만 3,598명으로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았습니다. 원인균인 말라 세우지 아는덥고 습윤한 환경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기에,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면내의 등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 후 잘 말리는 것도 질병 예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루러기는 재발이 흔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의사와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국소 항진균제 등을 예방 목적으로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더운 여름 불청객인 어루러기 예방으로 쾌적한 여름 맞이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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