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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관절염에 특효, "가시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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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소만'이 지나가고,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사람들은 더위로 지친 기력과 허해진 몸을 북돋기 위해 보양식을 찾기 시작합니다. 또한, 여름철 몸을 보양하면서 인삼주, 복분자주 등의 약술을 함께 마시는데,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약과 같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마시고 있습니다. 신경쇠약 및 강장제로 널리 알려졌고, 신경통과 관절염에 특효한 가시와피로 만든 '가시오가피 술을' 소개해 드립니다.

가시오가피의 '오가'는 잎이 산삼과 같이 다섯장이 붙은 식물이라는 뜻으로, 두릅나뭇과의 산삼을 쏙 빼닮았다 해서 제2의 산삼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지만, 수피는 한방 약재와 술 재료도 다양하게 이용하고, 세계에서 그 효능을 인정하는 약용식물입니다. 예로부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를 이겨낸다고 알려진 가시오가피는 동의보감에 "가시오가피주를 먹고 장수한 사람을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허리와 척추의 통증에 약효가 뛰어나며, 근육과 뼈를 단단하게 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산만큼의 효능을 자랑하는 오가피는 7년생 가시오가피가 최고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로 오가피 열매와 껍질은 한방에서 진정, 진통, 강심, 강장제로 약용하며, 특히 열매와 나무껍질로 만든 '가시오가피 술'은 금보다 귀하다 할 정도로 뛰어난 약효를 자랑합니다. '가시오가피 술'의 효능은 모든 신체 기능에 활력을 주고, 온갖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한방에서는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데 오가피를 처방하는데,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무릎 관절과 다리가 아프고 저러거나 다리에 힘이 없어 늘어지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가시오가피 술'은 오가피를 끊여 누룩을 넣고 빚어 민속주로 만들거나 담금주로 봉한 채 1~2개월 숙성해 술만 걸러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아침, 저녁 신사 전, 공복에 20ml 정도 마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아무리 뛰어난 약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술은 술'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의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문출처: 관우지 생활의창 코너:한의사가 전하는 술 이야기 / 글: 황규선(튼튼마디한의원 부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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