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요즘 같이 푹푹 찌는 날씨에는 휴가라고 어디를 돌아다니기보다는
집에서 방콕하는게 더 나을 것만 같은 날씨네요... ㅜ_ ㅜ
But~~~
그래도 휴가인데 집에만 있기에는 섭섭하죠?^^;; ㅋㅋ
오늘은 휴가로 떠난 "울릉도 1박 2일 여행기"를 들려 드려볼까 합니다.
울릉도에 가기 전 미리 예약해 두어야 할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배편이랑 숙박은 필수!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만 하루에 3천 명이 넘는다고 미리 알아보시고 예약해두시면 훨씬 편해요~
자자~ 그럼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아요!
여기는 포항 여객선터미널입니다.
울릉도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썬플라워호~
울릉도까지는 약 3시간가량이 소요되는데
가는 내내 배 안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야구경기를 보여주더라구요...하지만 전 운전의 고단함으로 딥슬립... zZZ
자~ 드디어 도착한 울릉도! 여기는 울릉도 도동항이구요. 현재 도동항은 새 터미널 공사로 한창인지라 복잡합니다.
하지만 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울릉도 전경에 눈이 번쩍! 가슴이 활짝!
첫째 날은 [도동-사동-통구미-태하-현포-추산-천부-나리분지] 요렇게 4시간 코스를 돌아봅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
어딜 봐서 거북바위? ㅋㅋ 이런 바위 모양 어디서 많이 본듯하죠? ㅎㅎ
촛대바위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바위를 자세히 보면 정상부의 큰 거북이가 마을을 향하는 형상이면서
한 마리가 아니라 보는 사람의 방향과 위치에 따라 여러 마리의 거북이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이 거북 형상들이 마을로 들어가는 모양새라 해서 '통구미'마을이라고 합니다.
입구 앞에서 판매하고 있던 더덕즙!
울릉도 섬 더덕은 육지 것보다 크기가 실하고 무척 잘 자라지만 향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이 없고 부드러워 그대로 껍질만 벗겨서 먹을 수 있고 갈아 마시기에도 부드러워서 즙으로 마시기에 아주~ 좋아요!
그럼 저도 천원 내고 먹어볼까요? ㅋㅋ
혹시 냉장고에 있는 하얀 통들이 보이시나요? 다 암바사랍니다. ^^
암바사에 더덕 넣고 갈면 바로 더.덕.즙!
종이컵으로 한잔을 주는데 사실 날도 덥고 한입에 다 끝나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더덕이 정말 부드러워서 씹는데 살살(?) 녹았습니당.
그다음은 태하입니다. 태하는 원래 황토가 많이 났다고 하여 황토구미라고도 부르구요.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태하 등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소라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찍은 바다 전경이에요~~ 엑스트라 출연입니다. ^^;;;ㅎㅎ 그다음은 예림원이라는 식물원이자 문자조각공원입니다. 울릉도의 배경과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이곳! 곳곳에 각종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구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다람쥐~~~~~ 귀요미들이죠?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울릉도는 어딜 가든 꼭 전망대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마을은 어디 일까요?! 바로 나리마을(나리분지)입니다. 나리분지는 분화구가 함몰돼 만들어진 지형으로 신생대 제3기말쯤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분화구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의 추천으로 먹어본 삼나물무침회! 유일하게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나물로 나물 특유의 향과 맛이 나기보다는 새콤달콤한 초장과 버물어져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당. 첫째 날 일정은 나리분지를 끝으로 마무리되었고요. 저녁식사는 위 사진으로 보이는 저동항이라는 곳으로 가서 먹었어요. 주변 울릉도 야경은 보너스~~! 그럼 이제 숙소에서 휴식모드? 잉??ㅋㅋㅋㅋ 울릉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이 있어요. 1박 2일 내내 다 먹기에는 시간이 모자란 것 같아서 이날 회를 먹고 2차로 따개비 밥을 먹으러 갔어요~ 울릉도 따개비는 육지 것보다 훨씬 크고 육질도 쫄깃하다고 하네요. 그럼 둘째 날 여행기에서 다시 만나요~
차에서 내리니 대형 소라 계단이 있더라구요~
사실 태하는 모노레일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저두 모노레일을 타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패스. ㅠ_ ㅠ
울릉도로 여행 가신다면 태하 모노레일 추천해드려요!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다가가는데두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겁없는 녀석들일세~ ㅋㅋ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평지를 걷는 것도 힘이 들지만...ㅡ ㅡ;;ㅋㅋㅋ
막상 올라가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줘서 싹~ 잊게 되는 것 같네요.
울릉도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한다는 명소 중 하나!
사실 풍경이 아름다워서 꼭 가봐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이곳은 울릉도 유일의 평지이기 때문이죠. ^^
씹을 때 질감이 쇠고기를 씹을 때의 질감과 흡사하다고 하는데 먹어보니 쫄깃쫄깃 한 버섯을 먹는 느낌이랄까?
도동항에서 택시를 타면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고요~
이곳에는 난전횟집들이 많아서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이 따개비밥, 홍합 비빔밥, 오징어 내장탕 등인데요. ^^
이건 무슨 회식도 아니고...ㅋㅋ
전복에 비해서 크기는 좀 많이 작지만 먹어본 느낌은 정말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느낌이었어요~~
고소한 따개비 밥에 양념간장 쓱쓱 비벼 먹으면~ 따봉!
맛있는 저녁도 먹었으니 이제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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