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수만큼 담배나 금괴 등을 몰래 숨겨 밀수하는 밀수범들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닉 수법도 점차 진화하고 있는데요. 인천공항 입국장 내에서 적발된 사례를 통해 밀수범들이 어떻게 담배를 숨겨 들여오려고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과자 상자입니다. 그냥 보기엔 전혀 이상한 점을 찾을 수가 없죠? 좀 더 자세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비닐 랩으로 둘러싸인 상자가 어딘가 수상하지 않나요? 비닐을 뜯고 상자를 열어보겠습니다.
과자 상자 안에는 과자가 아닌 담배가 들어있습니다!
또 다른 적발 사례도 있었습니다. 큰 종이박스가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수상해 자세히 보니 종이 박스 안에 다량의 담배가 있습니다. 담배를 어떤 방식으로 숨겼던 것일까요?
종이 박스 안에 박스를 한 겹 더 덧대어 공간을 만든 후, 안에 낱개의 담배와 담배 상자를 은닉하였습니다.
밀수범들은 늘 다양하고 교활한 은닉 수법을 통해 밀수를 시도했지만 세관의 눈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밀수는 범죄이며, 처벌의 대상입니다.
참고로 담배의 면세범위는 200개비(1보루/10갑)이며 이는 개인 면세범위인 $600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해외로 나갈 때는 면세점에서 담배는 개인당 2보루씩 구매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올 때는 한 보루만 '면세'되고 나머지는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하셔서 낭패를 겪는 일이 없게 해주세요!
기사 제공 : 인천본부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