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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찢기는 명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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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고가 브랜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계는 부숴지고 가방과 신발은 찢기는 중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갖고 싶어 안달내는 명품들이 왜 이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짝퉁도 아닌데 말이죠.

이 상품들은 변질, 손상, 유통기한 경과 등의 이유로 상품의 가치를 상실한 폐기 대상물품이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을 경과한 상품이 판매되면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명품을 부수고 훼손하다니 안타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혹시라도 발생할지도 모를 소비자의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위한 일입니다.


관세법 제160조 제1항에 따라, 부패 또는 손상되거나 그 밖의 이유로 보세화물을 폐기하고자 할 경우 관할 세관장은 폐기장소와 폐기방법 등이 적정한지 심사 및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폐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면세점 물품은 대부분 고가이기에 세관 공무원이 수량을 세심하게 확인하여 부정유출을 방지합니다. 몰래 시중에 유통되는 일을 막으려고 아예 상품이 가치를 잃도록 망가트리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포장 및 폐기과정에서 불법 반출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폐기 대상물품과 잔존물품이 유출의 우려가 있거나 감시단속상 지장이 있는 일을 대비해 담당 세관공무원은 폐기 마지막 순간까지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합니다. 




폐기 명품이여, 잘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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