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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정책기자단 C-STAR 3기의 첫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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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관세청 정책기자단 C-STAR 3기가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23일 목요일, C-STAR의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서울경기권 거주자들은 오전에 서울본부세관에서 모여서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하니 점심 때라 연수원 후생관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연수원 강의동으로 이동해, 기자로서 1년간 하게 될 활동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벌써부터 기사 주제가 마구 떠오르고, 세관 견학을 갈 생각에 마음이 두근두근했어요!



워크숍 기간동안 함께 할 조도 짜고, 조별 미션도 받았습니다. 조별 미션은 조 구호, 조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쉬는시간마다 조원끼리 모여 틈틈이 회의를 했답니다.

그 후에는 함께 기자단 활동을 하실 호미숙 기자님께서 블로그 기사 작성법과 SNS 활용법에 대한 훌륭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블로그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과 기사 제목을 잘 쓰는 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기사를 작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체험학습관에서 관세청 홍보 영상을 보고, 관세청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관세청의 업무는 굉장히 방대합니다. 잘 알려진 통관이나 밀수단속부터 수출입 기업 지원, 보세제도, 원산지 관리, 탈세 추적 등등까지 정말 다양한 업무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강의실 한쪽 벽이 열려서 이동을 했더니 견학을 위한 다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실물 자동차가 있었는데요. 자동차의 각 부품을 예시로 HS코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HS코드세번부호라고도 불리는데요. 대외무역거래에서 상품의 종류를 숫자 코드로 분류해놓은 것입니다. HS코드는 국제적으로 6자리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HSK라고 10자리의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번에 따라 세율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세번을 결정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워치를 시계로 분류하는지 통신기기로 분류하는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요. 스마트 워치는 ‘무선전화 또는 무선전신용 수신기기를 갖춘 그 밖의 송신기기’로 HSK 8517.62-6090호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 이동해 원산지 표기에 관한 교육도 받았습니다. 수입신고서를 보는 법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고, 원산지 표기가 잘못 된 상품들을 실제로 보면서 원산지 적정표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물품이 통관될때 받는 X-RAY 검사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밀수품을 적발해내기 위한 검사이지요. 한 눈에 보기에 딱 티가 나는 밀수품도 있는 반면,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미세해서 전문가의 눈이 필요한 검사결과도 있었습니다. 작은 밀도 차이로 밀수품을 발견해내신다는데, 정말 존경스럽고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입국심사대 체험이 있었습니다. 체험장은 정말 공항과 똑같아서 해외여행 후 귀국 시 보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CIQ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CIQ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의 약자로, 세관-출입국심사-검역의 세 단계를 의미합니다. 출국시에는 CIQ의 순서로, 입국시에는 QIC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공항 세관검사”라고 하면 면세한도를 빠트릴 수가 없는데요. 면세 한도는 미화 600불 이하의 물품, 주류 1병(1리터, 400불 이하), 향수 60ml, 담배 200개비 이하입니다. 꼭 숙지해서 여행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D

공항에서 짐을 찾을 때,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캐리어에 전자 실(seal)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 실에도 종류가 있는데요. 노란색은 과세 대상 물품, 빨간색은 안보 위해 물품, 초록색은 식물 검역 대상, 주황색은 동물 검역 대상입니다. 전자 실과 함께 세관심사대를 통과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검사대로 가서 캐리어를 오픈해야 한답니다. 반입금지 물품은 들여오지 말고, 신고대상 물품은 반드시 신고해서 공항에서 창피함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서는 체육관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했습니다. 제일 먼저 조 미션이었던 조 구호, 조 가를 발표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준비하기 어려웠을 텐데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 뒤로 OX퀴즈, 윷놀이, 판 뒤집기, 계속 늘어나는 2인3각, 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정말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같이 활동을 할 기자분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어요!

숙소에 돌아와서 조별로 모여 조금 쉬나 했더니,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방에 숨겨진 퍼즐을 찾아 맞추고, 그 그림이 뜻하는 단어를 찾는 것이었어요! 모든 퍼즐은 관세청 짤방퀴즈에 나왔던 그림이었습니다. 관세청 짤방퀴즈를 좋아했던 저는 ‘마약’을 아주 빠르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누군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맞추기도 했고, 숙소 안에서 별을 찾아 별의 의미를 찾기도 했습니다. 별 미션이 정말 어려웠는데요. 지령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관세행정을 빛내는 별 시스타 여러분! 밤하늘 빛나는 별의 개수와 그 의미를 알려주세요.’ 조원들끼리 온갖 추리를 다 해가며 나온 정답은 125! 관세청 밀수 신고 번호였습니다.

마지막 미션은 해외여행 시 에피소드를 관세행정과 연관하여 짧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조원분께서 면세한도와 관련하여 술을 여러 병 가져온 뒤 발뺌하는 여행객을 훌륭하게 연기해주셨어요.

덕분에 1등으로 모든 미션을 마치고 보상으로 치킨을 받았답니다! 열심히 뛰고 와서 밤에 먹는 치킨은 정말 맛있었어요! 배가 조금 덜 불렀다면 더 먹었을텐데 지금에야 아쉬움이 남습니다..흑흑




다음날 아침에는 도미노 게임을 했답니다. 각 조별로 한 글자 내지 두 글자를 맡아 도미노를 만드는데 한 조각 한 조각 내려놓을 때 마다 어찌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잘못하면 대역죄인이 될 것 같은 느낌에 시험기간때보다 더 집중해서 도미노를 완성시켜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모두 완성된 도미노! 완성된 글자는 CSTAR★였습니다!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뒤 식사를 하고 서울세관으로 돌아옴으로써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활동 전부터 서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분들과 기자단 활동을 함께하게 되어 벌써부터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다시 만날 발대식날이 기다려집니다!



기사 작성 : 관세청 정책기자단 3기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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