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침몰 순간에도 바이올린을 켜던 연주자가 있었죠. 그 바이올린이 몇 해 전 세상에 나왔고, 철저한 검증 결과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101년 전 마지막 연주 순간으로 거슬러 가보겠습니다.1912년 4월 빙산에 부딪쳐 바다로 가라앉는 타이타닉호. 당시 8인조 악단을 이끌던 바이올리니스트 하틀리는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었습니다. 하틀리는 침몰사고 열흘 뒤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바이올린을 담은 가죽 케이스를 몸에 묶은 채로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어 94년이 흐른 뒤인 2006년, 한 영국 남성이 하틀리의 바이올린이라며 타이타닉 유품 전문 경매회사에 연락해왔습니다. 무려 7년에 걸친 철저한 감정이 이뤄졌고, 이 바이올린은 진품으로 판정됐습니다.
'약혼을 기념한다'는 내용의 은장 글씨가 1910년대에 새겨졌다는 점과, 바이올린의 부식 정도가 수장됐던 타이타닉호의 다른 유품과 같다는 점이 근거가 됐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하틀리의 바이올린이 역사전 의미와 사연을 고려할 때 2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탑승객을 위해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한 바이올린과 가죽 케이스. 가죽 케이스에는 그의 이니셜이, 바이올린에는 ‘우리의 약혼을 기념해 월리스에게. 마리아로부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미뤄 약혼녀가 그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왼쪽 사진) / 오른쪽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하틀리의 생전 모습. 출처 텔레그래프
관세율표에서바이올린은 원칙적으로제9202호 '그 밖의 현악기(예: 기타.바이올린.하프)'에 분류되고 있습니다. 해설서 관련 부분에서는 이 호에는 다음의 것을 분류한다. "(A) 활을 사용하는 악기 : 이러한 악기의 주요한 예로는 바이올린.비올과 비올라. 첼로와 베이스비올 및 더블베이스가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이어 "손가락 또는 나무.아이보리.귀갑.플라스틱 재료 등의 작은 조각으로 퉁기는 악기(예 : 만돌린.밴조.하프), 기타의 현악기로 이오올리언 하프, 침발로 등"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된 바이올린은타이타닉호가 침몰한지 100년이 넘었기 때문에, 제 92류(악기 및 그 부분품과 부속품)의 주-1-마의 규정 '수집품 또는 골동품'은 제9705호 또는 9706로 분류된다는 제외 규정에 따라 제97-6호 골동품(제작 후 100년을 초과한 거으로 한정한다)에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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