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양지의 꽃 부산, 하지만 12월이 되면 부산은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크리스마스 도시로 변하는데요.^^ 바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입니다. 2012.12.01 ~ 2013.01.06(6주)까지 광복동거리에서 37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다양한 문화의 성탄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럼 알짜배기 트리축제 코스를 소개해 드릴께요. 다함께 GOGO!!
먼저 자갈치역에서 하차하여 7번 출구로 나와 쭉 걸으면 가을에는 BIFF 영화제 때 유명한 BIFF광장이 나옵니다. 그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500m 걷다보면 오른쪽 지하에 “18번 완당집”이 나오는데, 이곳은 6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맛도 변함없이 일품이어 더욱 유명합니다. 완당은 중국음식 “훈탕”을 우리식성에 맞게 개량한 만둣국의 일종으로 ‘얇은 만두가 구름처럼 퍼진다’라는 뜻의 운(구름 운)탕이 완탕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하는데, 만두 같은 모양에 속을 아주 조금 넣고 피를 수제비처럼 뜬 모양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여럿이 가서 다양한 메뉴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여,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마음껏 걸을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트리축제를 즐기러 떠나겠습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광복로를 A, B, C 세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테마에 맞는 조명 장식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데, 12월1일~1월6일 37일 동안 화려한 조명들이 매일 오후 5시30분께 켜지고 자정이면 소등됩니다. 게이트부터 시작하여 각각 의미가 담겨진 테마로 구성되어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트리, 썰매뿐만 아니라 곰, 기린, 펭귄 등 형상화 되어있어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매일 진행되는 무대공연과 외국나라별로 그 나라사람들이 함께 모여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을 합니다. 또 작가와의 만남.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소극장 공연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트리축제는 문화와 예술을 함께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7년 만들어 올해 4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대련에서 열린 TPO총회에서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답니다.^^ 이번 겨울 꼭 한번 가볼만한 곳~ 부산 광복로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로 놀러오세요.
이미지출처: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bct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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