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국정원 인천지부와 공조하여 2015. 12. 4.부터 2016. 3. 18.까지 총 19회에 걸쳐 금괴, 녹용, 담배, 비아그라 등 시가 약 50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기업형 밀수조직 23명을 적발하였습니다.
직접 구입한 보트를 타고 밀수품을 낚으러 가는 분들
이들은 평택항과 중국 연태항을 월, 수, 금 주 3회 왕래하는 화물여객선이 서해안 풍도 앞 해상을 지나갈 때,배에 탑승하고 있던 밀수조직원이 금괴, 담배 등 밀수품이 담긴 박스를 해상에 투기하면, 주범인 A씨 등이 고속보트 및 낚싯배를 이용하여 수거하는 방법으로 밀수품을 들였습니다.
인천세관은 국정원 인천지부와 함께 담배 등이 해상투기 되는 방법으로 밀수입 되고 있다는 첩보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였습니다. 그 후 밀수가 자행되고 있는 주범아지트 및 배송지 등을 잠복, 추적, 현장촬영 등 기획 수사하여 밀수조직 일당을 일망타진하였습니다.
지금 건지러 갑니다.
조사 결과 밀수입 조직은 평택항과 중국 연태항을 왕복 운항하는 화물여객선 안에서 금괴, 녹용, 담배, 비아그라 등 밀수품을 바닷물에 가라앉지 않게 테이프 및 포장용 에어캡(=뽁뽁이) 등으로 진공 방수 포장한 후, 화객선이 서해안 풍도 앞 바다를 지나갈 때 밀수품을 해상에 투기하였습니다.
그러면 대기하고 있던 수거조가 쾌속 보트나 낚싯배를 이용하여 물에 투기된 밀수품을 수거하여 인근 섬에 대기하고 있던 운반차량에 옮겨 싣는 방식으로 밀수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주 대담한 수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반입하려고 했던 비아그라ㅠㅠ
밀수수법이 날로 커지고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관세청은 해경 등 관련기관과 공조수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특별수사팀을 수시로 운영하여 조직밀수 관련자 전원을 검거하고, 범죄로 발생한 수익을 끝까지 추적하여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열심히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