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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상품학] 우주선 재배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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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영화 ‘마션’이 흥행을 거두면서 최근엔 명실공이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도 화성 특집을 준비해 큰 웃음을 주었죠. 전 날, 우주에 간다는 설렘으로 짐을 싸던 출연진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실제로 우주선에 승선하면 통상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 체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필요한 의식주 물품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해요.

 

 

 


필수적으로 실어야 하는 물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음식은 대부분 압축된 형태로 짜먹는 그런 류가 대부분일 것 같아요. 안 먹어봐도 딱히 맛이 있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나사(NASA)는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이 직접 재배한 상추를 먹으면서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말하는 모습을 TV전파를 통해 전했어요.


관련기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1/2015081104223.html
(우주에서 상추를 길러 먹다, 조선일보)

 

“나사 소속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재배한 상추를 처음 먹어본 후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15년 8월 10일 나사는 ISS에 1년간 체류하는 실험에 참여 중인 익스페디션 44 원정대의 우주인 스콧 켈리 등이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키운 상추를 먹는 모습을 인터넷 상에 생중계했다.
우주 공간에서 농작물 재배 비결은 ‘베지(Veggie)’라는 이름의 재배장치이다. 이는 일종의 수경재배시설(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영양분을 녹인 수용액만으로 식물을 키우는 방법)로 빨강과 파랑, 녹색의 발광다이오드로 태양광 역할을 대신했다.
동영상에서 린드그린은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낸 상추 잎을 세정제로 씻은 후 켈리, 유이와 나눠먹고는 연신 맛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사는 우주선에서 신선한 작물을 자급자족하는 것은 우주인의 건강과 감성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유인 탐사계획처럼 사람이 장기간 우주에서 머무는 동안 식량 공급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면서 이번 성공으로 미래의 우주개발․탐사 과정상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우주에서는 ‘베지’라는 장치를 통해 우주 농사법으로 채소를 기르는데, 베지는 인공 빛으로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시스템이라고 설명이 돼 있어요. 물은 소변이나 땀, 손 씻은 물 등을 모아 정화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물로 산소도 만들 수 있고요. 물을 전기분해해 산소와 수소로 분리한 뒤, 수소는 버리고 산소만 사용하는 것이지요.

 

 

관세율표에서 신선한 상태의 상추제0705호 ‘상추와 치커리(시커리엄종)’로 분류하고 있습니다.“단, 치커리 및 치커리 뿌리는 제외한다(제0601호 또는 제 1212호).”라고도 함께 규정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 우주선과 우주정거장은 제88류 “항공기와 우주선”에 분류됩니다.

 

정보제공: 주간관세무역정보1684호(발행: 한국관세무역개발원, 글: 관세법인부일 관세사 박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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