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31일 관세청SNS기자단C-STAR가 부산을 다녀왔답니다.이전에도 부산에 자주 놀러 왔었지만 이번만큼 특별했던 적은 단연코 없었어요.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들도 배우고,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거든요. 그 알차고 유익했던 시간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래요?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깨끗한 하늘을 보기 어려웠는데요~ 부산에 도착했던 날만큼은 정말 맑아서 행복했어요. 설렘을 가득 안고~ 다 같이 버스를 타고 감만부두로 향했습니다!
1/ 감만부두
▲초대형 크루즈선 'Quantum of the Seas'호
감만부두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관광버스가 줄지어 나오고 있었는데요. 바로 16만 7,8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Quantum of the Seas'호의 탑승했던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 관광을 하러 가는 거였어요!
저 크루즈선에 승객이 무려 4,700명에 승무원 1,400명이 탑승한다니 정말 놀랍죠?!
▲부산세관 휴대품과 관세 행정관님
이 초대형 크루즈선이 부산에 입항할 때 경제적 효과는 60억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그만큼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요. 어마어마하다는 생각밖에...
그래서 부산세관 휴대품과에서는 내·외국인 휴대품 통관 뿐 아니라, 한국에서 꼭 사야하는 쇼핑리스트를 채운 관광객들에게 TAX FREE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해요.내년엔 더 많은 크루선이 부산에 입항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높아집니다.ㅎㅎ
2/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다음으로 찾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올해 9월 새로운 곳에 이전하여 개장해서인지 무척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였어요.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하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부산-일본 여행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꼭 찾아보시길 바라요~!
여객터미널에서도 세관출국신고 역시 공항과 동일하답니다. 출항 2시간 전 미리 와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되는데요. 세관 검사 시 보안검사와 휴대품 검사를 받게 되며, 고가품(45만원 이상)은 사전 신고해야 귀국 시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해요. 또한 소지한 모든 화폐 금액이 미화 1만불 상당 금액이면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빠른 수속을 끝내고 면세점 구경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여행객들을 따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동쳤어요ㅜㅜ
부산항여객터미널 부두에 정박해 있는 페리를 타면~ 일본으로 가겠죠? 정말 타고 싶네요~!
3/ 부산·경남 본부세관
지금까지 방문했던 인천세관, 서울세관! 그리고 이번에는 부산세관이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을 먹고 다시 힘내서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세관 박물관을 들러 설명을 들었답니다! 132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세관인 만큼 이 세관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무척 깊었어요.
여기서 한 번 짚고 넘어갈 것 하나, 우리나라는 언제 세관이 처음 생기게 되었을까요?
시간을 거슬러 1876년, 일본과 맺었던 불평등 조약인 바로 강화도조약아실 거예요. 강화도조약이 불평등 조약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무관세 적용때문입니다. 무관세로 들어오는 일제 제품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던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겠죠. 그리하여 1878년세관이 생기게 되었다고 해요.
부산세관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24시간 운영되는 부산세관 감시종합상황실입니다! 부산항의 main control tower로써 영상감시 및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요. 부산항 곳곳에 150여개의 CCTV와 14개의 기동감시반을 통해 관리하고 있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포스트 : http://ecustoms.tistory.com/3886 All about 감시과★24시간 꺼지지 않는 감시의 눈)
Web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선박의 입출항 감시도 맡고 있는데요. 선박의 경로 확인부터 입항신고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부산세관 바로 앞에 정박해있는 감시정의 모습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해상을 통한 마약 총기류 등의 불법물품 반입 차단 및 외국무역선의 신속한 입출항절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요. 해상에서 일어나는 관세행정을 24시간 본다고 하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알찼던 부산 견학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먹기에 바빠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횟집에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야경 사진 한 장 투척할게요. 여수 밤바다 못지 않은 부산 밤바다였어요. 부산 밤의 정취에 그민 흠뻑 취했었답니다.
알차고 배울 것 많은 일정으로 가득했던 부산 여행기! 기대를 했던 만큼 많은 것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맨 처음에 이보다 특별했던 부산 여행은 이전에 없었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같이 둘러보셨으니 제가 왜 그런 말을 했었는지 이해하시겠죠?ㅎㅎ 일반 여행이었다면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을 많은 견문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던 부산 탐방, 더더욱 부산이 그리워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