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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밖의 상품학] "맥도날드 해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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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에서는 미국 시카고의 맥도널드 옥외  광고판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었죠.이 광고판은 해시계의 원리를 이용해 옥외 광고판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맥도널드 메뉴를 가리키도록 제작했습니다. 맥도널드의 영문 앞글자인 M 모양의 그림자가 오전 6시에는 '모닝커피'를, 오전 8시에는 머핀, 오전 10시에는 팬케이크 등 해당 시간대별 메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옥외 광고판에 취급하는 메뉴를 나열하고 태양이 기울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해당 메뉴를 가리키도록 하는 해시계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사전에서는 해시계를 지구의 자전으로 물체의 그림자가 이동하는 것으로부터 시간의 경과를 측정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투영방식에 따라 팽이형.반원통형.수평형.수직형 등으로 구별합니다. 초기에는 수직으로 세운 막대나 기둥이 지면에 드리우는 그림자의 이동을 살펴서 시각을 측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세기경에 제작된 해시계 파편이 유물로 전해지며, 조선 세종 때 개발된 앙부일구가 대표적입니다. 양부일구는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 등이 개발한 것으로, 청동 재질의 반구형 모양으로 만들어져 시각뿐만 아니라 계절도 알 수 있게 제작해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시각 표시를 십이지신의 동물 그림으로 그려 넣어 당시 한자를 모르는 백성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관세율표에서 시계는 원칙적으로 제91류 '시계와 그 부분품'에 분류되는데, 이와 관련해 91류 총설에서는 "이 류에는 주로 시간을 측정하거나 시간에 관련되는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데 사용되도록 설계 제작된 기기를 분류합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총설에서는 "각 호의 해설에서 언급한 제외규정 이외에 이류에서는 다음의 것도 제외한다. 가. 해시계 및 물(모레)시계(그 구성 재료에 따라 분류된다.)라는 제외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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