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공작 기계 공장을 운영하는 A씨. 최근 그는 고민이 한 개 생겼다. 베트남 진출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진출해야 할 지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직접 지어 현지생산에서 납품까지 완료 시킬 건지. 아니면 창원 공장에서 직접 생산 물품을 바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할지 고민에 빠졌다.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짓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 들고, 수출하자고 하니 통관 절차가 길어져 제 시기에 납품 하기가 어렵고 이런 고민에 빠져 있던 중 관세청 대학생 SNS기자단으로부터 부산세관 소속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애기를 듣게 된다.
FTA 체결로 인해 무역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관세청 SNS기자단은 A씨를 데리고 어떻게 관세청이 무역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후원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찾아가보았습니다. 수출입기업지원센터장 최강수 센터장님과 관세행정관을 맡고 계신 정진원 반장님과 인터뷰를 통해 수출입기업지원센터가 뭔지 알아보도록 해요.
Q. 수출입기업지원센터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2015년 1월 6일에 각기 다른 부서에서 일하던 전문가들만을 모아 새로이 만든 신설부서입니다. 6개의 본부세관 중 서울, 부산, 인천 3군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사나 세금을 책정하는 일이 아닌 수출입업체가 보다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입니다. 일종의 서비스 부서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각 기업이 거래하는 나라의 세율이라든가 FTA의 정보를 교육해주기도 하고, 대학교와 MOU체결을 통해 대학생에게 이론과는 다른 실무적 지식 교육을 통해 인재를 기르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무역 종사 기업만 100개는 넘을 텐데 어떤 기업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여 교육하나요?
A. 부산, 경남만 해도 몇 백은 기본이죠. 다 교육을 제공하기는 불가능함으로 우선적으로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합니다. 이후에 인력이 남으면 무역 통계자료를 통해 100만 불 이하로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FTA나 AEO를 활용하고 있지 않는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자 합니다. 부서에서 수출입 기업, 물류 업체, 관세사들을 모아 세미나를 열기도 하지만 ‘찾아가는 YES FTA지원센터 버스’를 통해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 중심으로 도움을 주려 합니다.
Q. 기업을 직접 찾아가신다는 말씀이신가요?
A. 네 일종의 이동식 사무실이라고 할 수 있죠. 2달 동안 부산 경남에 있는 14공단을 방문하여 FTA나 AEO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FTA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해 드립니다.
Q. AEO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AEO란 무엇인가요?
A. AEO란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의 줄임말 인데요. 수출입업체와 같이 무역 종사 업체들 중 성실하게 법규를 잘 준수한 업체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금지 물품을 밀수하지 않고, 세금도 성실히 잘 납부한 기업을 정부가 착한 기업이라고 인증해주는 것이죠. 이 인증을 받게 되면 무역에 있어 각종 혜택을 받게 되는데 신속통관, 세관검사 면제가 그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출 시 시간이 절약되면 타 기업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죠? 또 AEO는 무역 거래국들에게도 인정받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를 MRA라고 하는데 한국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8개국과 체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Q. AEO 신청 절차를 보니 일반기업과 중소기업의 절차가 다르던데 왜 그런 건가요?
A. 대기업의 경우 보통 수출입통관을 담당하는 부서가 내부에 존재합니다. 고로 관세청에 바뀐 법령을 자문을 구할 뿐 대부분 스스로 처리합니다. 하지만 인원이 작은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의 경우 FTA나 AEO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관세청이 돕기 위해 절차가 다른 것이지요. 대기업의 경우도 하청 업체와의 거래가 원활해야 하므로 수출입기업지원부서에서 하청 업체 vendor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AEO로 선정될 시 사후 관리뿐만 아니라 안전관리도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 도와줍니다.
Q. 기업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에도 도움을 주신다고 하였는데.
A. 네.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MOU를 맺어 20-30시간 정도 FTA와 관련된 교육을 한 뒤, 수료증을 제공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취업 시즌인 상하반기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의 예로 부산시와 고용 노동청과 함께 벡스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경남본부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가 다른 두 세관과의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지금 부산은 부산 신항이 생기고 새로이 면세점이 생기는 듯 큰 환경변화가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인력이 요하고 있는데요, 부산 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는 대학교뿐만 아니라 특성화고에 FTA 등 무역과 관련된 실무 지식을 교육하여 급증하는 인력 수요를 충족하려 하고 있으며, 신항에 몰려드는 다양한 물류 업체 및 수출입 기업에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세관도 열심히 하고 있겠지만 저희 부산세관은 환경 변화에 따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하고 싶네요.
상담을 전부 마친 A씨는 이제 어떻게 투자를 할 지 정했습니다. FTA가 체결된 베트남에 협정 관한 정책, 절차를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받고, AEO를 획득하여 해외통관도 원할히 이루어지게 하여 납품을 시간 지연 문제 없이 조속히 납품 시키려고 합니다. 또 한, 창원 공단에 위치한 영세한 수출위주 중,소기업들 동료들에게도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통해 FTA를 통해 어떻게 시장 판매 활로를 늘리고 보다 관련법, 절차를 지원 받아 해외통관 절차도 원할 하게 하여 신속한 납품까지 할 수 있다고 권합니다.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길 원하며, 자신의 첫 번째 과제는 AEO를 획득해 원할 하게 수출입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시키는 것. 물론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직접 찾아와 상담하기 어려운 경우는 “YES FTA 이동상담센터” 버스가 공단을 찾아 올 때 직접 가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출을 통해 성장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제 FTA 입니다. 이미 한국은 세계 TOP3에 들만큼 FTA협정을 맺고 추진 중인 것도 있으며, 새로운 국가 성장을 하기 위해선 수출 경쟁 활로를 붙이기 위해 FTA활용은 이제 필수! 다른 경쟁국을 앞서기 위해서는 FTA만큼 유리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수출입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관련FTA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제 이런 어려움도 전국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부산, 서울, 인천)를 통해 FTA 활용 과 통관애로도 적극 해소 할 수 있으니 많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문을 두드리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