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화요일 관세청 SNS 기자단 발대식이 인천공항 내 인천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발대식 날 인천공항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조금이나마 관세청업무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관세청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 공공기관인지 아시나요? 관세청은 수입되는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징수하여 국가재정수입을 확보하고 수출입물품의 통관 등이 적법하게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대외무역 질서를 확립하는 업무를 관할합니다.
관세행정의 환경변화에 따라 여기서 더 나아가 사회안전. 국민건강. 환경보호기능과 원산지허위표시. 지적재산권침해. 불법외환거래. 자금세탁의 단속 등 대외거래 종합단속기능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관세청 홍보대사가 ‘달인’ 혹은 ‘족장’ 김병만 씨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모르셨다고요? 실은 저도 이번에 관세청 SNS 기자단으로 선정된 후 알게 된 사실입니다. 그동안 김병만 씨는 관세청 홍보대사 자격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 사랑 나눔행사 등 관세청의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왔습니다.
이날 행사 중 관세청 홍보대사인 김병만 씨와의 토크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김병만 씨는 KBS공채출신개그맨으로 오랜 무명생활 끝에 달인 시리즈로 유명해지고 그 유명세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Kiss and cry 시즌1’에 출연하여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했으며 정글의 법칙 시리즈로 또 한 번 예능프로그램의 강자로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도전과 열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명인이 김병만 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날 김병만 씨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럼 김병만 씨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키가 작았던 저는 극소심 A형에 무대 울렁증이 있었습니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강자인 그의 첫 고백은 의외였습니다. 김병만 씨는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내성적이었지만 친구들을 웃기면 행복했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웃으면 즐거워 어느 순간부터 개그맨의 꿈을 키워왔으나 가난한 환경에서 그리 쉬운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개그맨의 꿈을 위해 상경하여 연기학원에 등록하여 다녔고 모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무려 11번 낙방했습니다. 그러나 ‘KBS 방송국에서 청소라도 하자’라는 다짐을 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7전 8기 아니 그 이상 수없이 많은 도전 끝에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선발됐습니다.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 되서 이름을 알리고 인기개그맨으로 성장하는 일이 쉬운가요? 대부분의 개그맨은 소리 소문 없이 잊혀져간 이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죠.
“개그맨이 돼고 나서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후 한주라도 거르지 말고 출연하자고 다짐했죠.” 단 몇 초간 출연하는 단역이라도 마다치 않고 정말 한주도 빠짐없이 개그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던 그는 ‘달인 시리즈’ 를 시작했고 매주 불가능할 것 같은 도전을 선보였습니다. 구르고 뛰고 줄을 타고 물속에 들어가는 등 16년 달인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진정성 있는 몸 개그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몇 년간 도전해온 김병만 씨의 달인 시리즈는 끝이 났고 달인이라는 이미지에만 고수하거나 자기복제의 개그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도전을 다짐입니다. 스케이트 화를 신어본 적도 없는 그가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한 것입니다. ‘Kiss and cry 시즌1’에 출연하여 처음으로 스케이트 화를 신고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합니다.
유쾌하면서도 빙판 위의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고 피겨스케이트 초급 자격증까지 따게 됩니다. “키도 작고 외모도 볼품없는 내가 다른 이보다 튀는 방법은 아름다운 몸짓보다는 뛰고 구르고 나만의 피겨를 선보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죠.” 타잔이 되어 빙판위로 날아가고 뛰고 굴렀으며 결국 매주 월등한 실력향상이 눈에 띄게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습니다.
이번엔 한국을 넘어 정글로 갑니다. ‘정글의 법칙’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리얼 야생예능프로그램은 그 당시 다소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병만 족장의 뚝심과 도전 그리고 열정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병만 씨는 때로는 위트 있게 때로는 수줍어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준 후 반대로 경청하는 저희에게 질문의 시간을 제안했습니다.
Q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왔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엄마와 누나 그리고 여동생을 위해 새로 집을 지어드렸어요. 그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가족을 보면 힘이 나요. 저에게 있어 힘의 원동력은 가족입니다. 늘 가족을 먼저 생각하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Q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만사 귀찮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저는 별로 그래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늘 무언가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정말 스트레스만 쌓이고 하기 싫은 날은 낮술을 마시고 푹 잡니다. 자고나면 다시 또 힘이 나거든요.
Q 정신력이 강한 편이신 듯 한데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아뇨. 종교는 없습니다만 급할 땐 나도 모르게 할머니를 찾습니다. 전에도 스카이다이빙할 때 혼잣말로 할머니를 찾더라고요.
Q 취미가 있으신가요?
스킨스쿠버, 골프, 스카이다이빙을 좋아합니다.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즐겁습니다.
Q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언젠가는 개그와 예능프로그램에 접목시킬지 몰라 늘 무언가를 배웁니다. 그동안 대나무 공예, 바느질 등 여러 가지를 배워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라기보다는 솔직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의미 있고 여운이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김병만 씨의 개그맨으로서의 행보를 응원하며 관세청 홍보대사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합니다.
★ 본 기사는 관세청 SNS 기자단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